마취 전 당뇨 환자 관리: 전공의가 놓치면 안 되는 7가지 포인트

작성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김지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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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태블릿과 논문 자료를 앞에 두고 설명하는 전문가 인사이트 이미지

마취 전 당뇨 환자를 평가할 때 전공의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대개 “오늘 혈당이 얼마인가?”입니다.

물론 당일 혈당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마취 전 당뇨 관리는 단순히 혈당 숫자 하나를 보는 일이 아닙니다.

당뇨 환자는 금식, 수술 스트레스, 감염, 스테로이드 사용, 인슐린 조절, 신기능, 탈수, 약제 중단 여부에 따라 수술 전후 혈당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SGLT2 억제제와 euglycemic diabetic ketoacidosis, GLP-1 receptor agonist와 흡인위험이 마취 전 평가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환자용 안내문이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 전공의 교육 목적의 정리입니다. 병원별 perioperative diabetes protocol, 내분비내과 지침, 수술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실제 처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마취 전 당뇨 환자 관리는 “혈당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저혈당, 고혈당, 케톤산증, 탈수, 흡인위험을 함께 줄이는 과정입니다.

수술 전후 혈당 목표는 지나치게 엄격하게 잡기보다 대체로 100–180 mg/dL 또는 6–10 mmol/L 전후의 안전 범위를 목표로 생각합니다.

SGLT2 억제제는 예정 수술 전 충분히 중단되어야 하며, 혈당이 아주 높지 않아도 euglycemic DKA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GLP-1 receptor agonist는 무조건 중단이 아니라 위장관 증상, 용량 증량기, 고용량, 위배출 지연 위험 등을 확인해 흡인위험을 평가해야 합니다.

제1형 당뇨 환자에서는 금식 중에도 basal insulin이 완전히 끊기면 DKA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왜 마취과 의사가 당뇨 관리를 알아야 하나요?

마취과 의사는 수술 전 당뇨 환자를 볼 때 단순히 “혈당이 높다, 낮다”만 판단하지 않습니다.

마취과 의사의 관점은 조금 다릅니다.

이 환자가 금식 중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있는가?

수술 스트레스와 감염으로 고혈당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가?

인슐린이 끊기면서 케톤산증이 생길 위험이 있는가?

복용 중인 약제가 수술 전후 위험을 높일 수 있는가?

위 배출 지연으로 흡인위험이 커질 수 있는가?

수술을 진행해도 되는 상태인가, 아니면 최적화가 먼저 필요한가?

당뇨 환자의 마취 전 평가는 결국 “수술 당일을 무사히 넘기는 것”만이 아니라, 수술 전부터 회복기까지 이어지는 perioperative pathway를 설계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전공의는 다음 네 가지를 동시에 봐야 합니다.

  • 혈당 수치
  • 당뇨 약제
  • 수술의 긴급도와 침습도
  • 환자의 전신 상태와 합병증

혈당이 조금 높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수술을 취소하는 것도 부적절할 수 있고, 반대로 혈당이 정상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전하다고 보는 것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혈당 목표는 얼마로 잡아야 하나요?

수술 전후 혈당 목표는 “정상 혈당”이 아니라 “안전한 혈당 범위”로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적으로 perioperative glucose target은 대체로 100–180 mg/dL 정도를 많이 사용합니다. 영국 CPOC 지침에서는 6–10 mmol/L을 목표로 하되, 상황에 따라 12 mmol/L까지 허용 가능한 범위로 설명합니다.

전공의가 기억할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너무 높아도 위험하지만, 너무 낮게 잡아도 위험합니다.

고혈당은 감염, 상처 치유 지연, 삼투성 이뇨, 탈수, 전해질 이상, DKA 또는 HHS 위험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혈당은 마취 중 증상이 가려질 수 있고, 뇌 손상이나 심혈관계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마취 중에는 환자가 식은땀, 떨림, 배고픔, 불안 같은 저혈당 증상을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공의 입장에서는 “혈당을 정상으로 예쁘게 맞추는 것”보다 “저혈당을 피하면서 심한 고혈당을 교정하는 것”이 더 실용적입니다.

NICE-SUGAR 연구 이후 중환자 영역에서는 intensive glucose control이 항상 유리하지 않다는 점이 널리 받아들여졌습니다. 이 연구는 ICU 환자에서 81–108 mg/dL을 목표로 한 강력한 혈당 조절이 180 mg/dL 이하 목표보다 사망률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취 전 당뇨 관리에서도 이 관점은 중요합니다.

핵심은 tight control이 아니라 safe control입니다.

HbA1c와 당일 혈당은 어떻게 해석하나요?

HbA1c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조절 상태를 반영합니다.

따라서 elective surgery에서는 HbA1c를 통해 환자의 장기 혈당 조절 상태를 파악하고, 감염 위험이나 상처 치유 지연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HbA1c 하나만으로 수술 가능 여부를 기계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HbA1c가 높더라도 암 수술처럼 지연이 위험한 수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elective orthopedic surgery처럼 감염과 wound complication이 중요한 수술에서는 최적화를 먼저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당일 혈당은 또 다른 정보를 줍니다.

당일 혈당이 높다면 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 평소 조절 불량
  • 수술 스트레스
  • 감염
  • 스테로이드 사용
  • 금식 중 약제 조절 실패
  • 인슐린 누락
  • 탈수
  • DKA 또는 HHS 초기 상태

당일 혈당이 낮다면 다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 금식 중 인슐린 과다
  • sulfonylurea 복용
  • 식사량 감소
  • 신기능 저하
  • 고령
  • 간기능 저하
  • 이전 저혈당 병력

전공의가 기억할 점은 이것입니다.

HbA1c는 장기 위험을 보는 지표이고, 당일 혈당은 현재 생리 상태를 보는 지표입니다. 둘 중 하나만 보지 말고 둘을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는 어떻게 조절하나요?

당뇨 약제는 계열마다 수술 전후 위험이 다릅니다.

그래서 “당뇨약은 다 끊는다” 또는 “혈당약은 계속 먹는다”처럼 단순화하면 안 됩니다.

Metformin

Metformin은 저혈당 위험이 낮은 약입니다.

하지만 신기능 저하, 조영제 사용, 저혈압, 조직 저산소증, 큰 수술, 탈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lactic acidosis 우려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무에서는 수술 당일 아침 복용을 생략하거나, 신기능과 수술 규모에 따라 일시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개는 보통 식이가 가능하고, 신기능과 혈역학적 상태가 안정적일 때 고려합니다.

Sulfonylurea와 meglitinide

Sulfonylurea는 저혈당 위험이 핵심입니다.

금식 상태에서 복용하면 수술 전 또는 수술 중 저혈당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당일에는 보통 생략합니다.

특히 고령, 신기능 저하, 식사량 감소가 있는 환자에서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DPP-4 inhibitor

DPP-4 inhibitor는 저혈당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병원이나 지침에 따라 수술 당일 지속 또는 생략이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약은 SGLT2 inhibitor와 다르다”는 점입니다. DPP-4 inhibitor는 euglycemic DKA 이슈의 중심 약제가 아닙니다.

SGLT2 inhibitor

SGLT2 inhibitor는 perioperative setting에서 반드시 따로 확인해야 하는 약입니다.

대표적으로 empagliflozin, dapagliflozin, canagliflozin, ertugliflozin 등이 있습니다.

이 약제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 외에도 심부전과 신장 보호 효과 때문에 널리 사용됩니다. 그러나 수술 전후에는 금식, 탈수, 인슐린 감소,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와 겹치면서 ketoacidosis 위험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혈당이 아주 높지 않아도 발생하는 euglycemic DKA가 중요합니다.

예정 수술에서는 충분한 기간 중단되어야 하며, 응급수술이나 중단이 불충분한 경우에는 수술 전후 산증과 케톤을 적극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전공의가 해야 할 질문은 이것입니다.

“이 환자 SGLT2 inhibitor 먹고 있나요?”

이 질문 하나가 수술 후 설명되지 않는 대사성 산증을 놓치지 않게 해줄 수 있습니다.

인슐린은 줄이나요, 유지하나요?

인슐린 관리는 당뇨 유형과 인슐린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전공의가 가장 먼저 구분해야 하는 것은 제1형 당뇨와 제2형 당뇨입니다.

제1형 당뇨 환자에서는 basal insulin을 완전히 끊으면 안 됩니다.

금식 중이라도 기본적인 인슐린이 없으면 lipolysis와 ketogenesis가 진행되어 DKA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반면 prandial insulin은 식사를 하지 않으면 보통 투여하지 않습니다. 대신 혈당에 따라 correction insulin을 사용하거나, 수술 규모와 금식 기간에 따라 intravenous insulin infusion을 고려합니다.

제2형 당뇨 환자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Basal insulin은 보통 감량해서 유지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감량 폭은 환자의 평소 혈당, 저혈당 병력, 신기능, 수술 시간, 금식 기간, 병원 프로토콜에 따라 달라집니다.

Prandial insulin은 금식 중에는 중단하고, correction scale이나 insulin infusion으로 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remixed insulin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Premixed insulin에는 basal 성분과 prandial 성분이 섞여 있어 금식 중 저혈당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당일 조정이 필요하고, 병원별 protocol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Insulin pump를 사용하는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짧은 시술, 안정적인 혈당, 펌프 위치 접근 가능, 환자 또는 보호자의 이해도가 충분한 경우에는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긴 수술, 혈역학적 불안정, MRI, 펌프 접근 불가, 중증 감염, DKA 의심 상황에서는 intravenous insulin 전략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CGM은 유용하지만, 수술실에서는 기기 간섭, 압박, 관류 저하, 지연 시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결정은 capillary 또는 arterial/venous blood glucose 확인으로 보정해야 합니다.

SGLT2 억제제와 euglycemic DKA

SGLT2 inhibitor는 마취 전 당뇨 관리에서 전공의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약제입니다.

이 약제의 문제는 단순히 혈당을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SGLT2 inhibitor는 소변으로 포도당 배출을 증가시키고, 상대적으로 인슐린 농도를 낮추며, glucagon/insulin balance를 ketogenesis 쪽으로 기울게 만들 수 있습니다.

수술 전후에는 여기에 여러 위험 요소가 겹칩니다.

  • 금식
  • 탄수화물 섭취 감소
  • 탈수
  • 수술 스트레스
  • 감염
  • 인슐린 감량 또는 누락
  • 오심과 구토
  • 저탄수화물 식이
  • 응급수술

이런 상황에서 euglycemic DKA가 생길 수 있습니다.

euglycemic DKA의 함정은 혈당이 전형적인 DKA처럼 매우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혈당만 보고 “DKA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면 놓칠 수 있습니다.

의심해야 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근 SGLT2 inhibitor 복용
  • 설명되지 않는 대사성 산증
  • anion gap 상승
  • 오심, 구토, 복통
  • 과호흡
  • 탈수
  • 혈당은 중등도 상승 또는 정상에 가까운 수준
  • 소변 또는 혈중 케톤 양성

마취과 전공의는 수술 전 문진에서 SGLT2 inhibitor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약 이름을 환자가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디앙, 포시가, 인보카나, 슈글렛, 스테글라트로 같은 약을 드시나요?”처럼 상품명으로 확인하는 것이 실제 진료에서는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충분히 중단되지 않았거나, 환자가 아프거나, 산증이 의심되면 혈당뿐 아니라 ketone과 acid-base status를 확인해야 합니다.

GLP-1 receptor agonist와 흡인위험

GLP-1 receptor agonist는 최근 마취 전 평가에서 가장 빠르게 논의가 바뀐 영역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으로 semaglutide, liraglutide, dulaglutide, tirzepatide 등이 있습니다.

이 약들은 당뇨 치료뿐 아니라 비만 치료에서도 널리 사용됩니다.

마취과 입장에서 핵심은 위 배출 지연입니다.

GLP-1 receptor agonist는 gastric emptying을 늦출 수 있고, 이론적으로 금식을 잘 지켰더라도 위 내용물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전신마취나 깊은 진정에서 regurgitation과 aspiration 위험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일괄 중단 전략이 강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다학회 가이던스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GLP-1 receptor agonist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대신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위험 완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전공의가 확인해야 할 고위험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제 시작 초기 또는 용량 증량기
  • 고용량 사용
  • 심한 오심, 구토, 복부팽만, 복통
  • 기존 gastroparesis
  • 심한 위식도역류 또는 위배출 지연 의심
  • 당뇨성 자율신경병증
  • 비만 수술 또는 위장관 수술 예정
  • 이전 마취에서 흡인위험 문제가 있었던 경우

이런 경우에는 수술팀, 마취팀, 처방의와 상의하여 전략을 정해야 합니다.

가능한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 24시간 액상식이
  • 수술 당일 위장관 증상 확인
  • 필요 시 gastric ultrasound
  • full stomach precaution
  • rapid sequence induction 고려
  • elective surgery 지연 고려
  • 혈당 악화 위험과 흡인위험의 균형 평가

핵심은 “GLP-1은 무조건 끊는다”가 아닙니다.

현재 방향은 “대부분은 지속 가능하지만, 고위험군은 흡인위험을 따로 평가한다”입니다.

수술 중 저혈당은 왜 더 위험한가요?

수술실에서 저혈당은 특히 위험합니다.

각성 상태에서는 환자가 저혈당 증상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취 중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환자는 식은땀, 떨림, 두근거림, 배고픔, 불안을 말할 수 없습니다. beta-blocker를 복용 중이면 adrenergic sign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마취 중 저혈당은 늦게 발견될 수 있고, 발견되었을 때 이미 신경학적 손상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공의는 “고혈당 교정”에만 집중하면 안 됩니다.

금식 중인 환자에게 insulin이나 sulfonylurea가 과하게 작용하지 않는지, 장시간 수술에서 glucose monitoring이 적절한지, insulin infusion을 사용하는 경우 dextrose-containing fluid가 필요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다음 환자는 저혈당 위험이 높습니다.

  • 고령
  • 신기능 저하
  • 식사량 감소
  • 긴 금식 시간
  • sulfonylurea 복용
  • premixed insulin 사용
  • 이전 저혈당 병력
  • 체중 감소
  • 간질환
  • 알코올 사용
  • 수술 지연으로 금식 시간이 길어진 경우

수술이 지연되면 당뇨 환자의 계획은 다시 평가해야 합니다.

아침 첫 수술로 배정하는 것도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저혈당과 탈수를 줄이기 위한 안전 전략입니다.

전공의가 수술 전 반드시 확인할 체크리스트

마취 전 당뇨 환자를 볼 때는 다음 순서로 확인하면 실수가 줄어듭니다.

1. 당뇨 유형

제1형인지, 제2형인지, 췌장 절제 후 당뇨인지 확인합니다.

제1형 당뇨에서는 basal insulin이 끊기면 DKA 위험이 커집니다.

2. 최근 혈당 조절 상태

최근 HbA1c, 자가혈당 패턴, 저혈당 병력, 입원 중 혈당 추이를 봅니다.

HbA1c는 장기 위험을 보고, 당일 혈당은 현재 상태를 봅니다.

3. 당일 혈당

수술 전 혈당을 확인하고, 너무 낮거나 높으면 원인을 생각합니다.

고혈당이면 감염, 탈수, 인슐린 누락, DKA/HHS 가능성을 봅니다.

저혈당이면 금식, 인슐린, sulfonylurea, 신기능 저하를 봅니다.

4. SGLT2 inhibitor 복용 여부

약 이름을 반드시 확인합니다.

예정 수술 전 충분히 중단되었는지 확인하고, 중단이 불충분하거나 환자가 아프면 ketone과 acid-base status를 고려합니다.

5. GLP-1 receptor agonist 사용 여부

당뇨약인지 비만약인지 모두 확인합니다.

오심, 구토, 복부팽만, 용량 증량기, 고용량 여부를 확인하고 흡인위험을 평가합니다.

6. Insulin regimen

Basal, prandial, premixed, pump 사용 여부를 구분합니다.

식사를 하지 않는 환자에게 prandial insulin이 들어가지 않도록 확인하고, basal insulin이 과도하게 줄거나 완전히 빠지지 않도록 봅니다.

7. 수술 종류와 금식 기간

짧은 외래 수술인지, 긴 복부수술인지, 응급수술인지에 따라 계획이 달라집니다.

장시간 금식이나 큰 수술에서는 intravenous insulin과 dextrose-containing fluid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8. 합병증

신기능 저하, 심혈관 질환, 자율신경병증, 위마비, 말초신경병증, 감염, 탈수 여부를 봅니다.

자율신경병증이 있으면 혈역학적 불안정과 위 배출 지연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9. 수술 지연 상황

수술이 지연되면 기존 계획은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금식 시간이 길어지면 혈당을 다시 확인하고, 수액과 당 공급, 인슐린 조절을 재평가해야 합니다.

10. 수술 후 계획

수술이 끝난 뒤 언제 식이를 시작할지, 기존 약을 언제 재개할지, SGLT2 inhibitor를 언제 다시 시작할지, insulin infusion에서 피하 insulin으로 어떻게 전환할지 계획해야 합니다.

SGLT2 inhibitor는 식이와 수분 섭취가 안정되고, 케톤산증 위험이 사라진 뒤 재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침 컨퍼런스용 1분 코멘트

마취 전 당뇨 환자 관리는 단순히 혈당을 낮추는 문제가 아니라, 저혈당과 고혈당을 모두 피하면서 수술 스트레스 상황을 안전하게 지나가게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공의가 기억해야 할 부분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제1형 당뇨 환자에서는 금식 중에도 basal insulin이 완전히 끊기면 DKA 위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둘째, SGLT2 inhibitor는 euglycemic DKA 때문에 반드시 따로 확인해야 하고, 혈당이 심하게 높지 않아도 산증과 케톤을 봐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셋째, GLP-1 receptor agonist는 최근 가이던스가 바뀌어 무조건 중단보다는 위장관 증상, 용량 증량기, 고위험군 여부를 보고 흡인위험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결국 마취과 의사의 역할은 혈당 숫자 하나를 정상화하는 것이 아니라, 약제, 금식, 인슐린, 케톤산증, 흡인위험을 함께 보고 환자가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perioperative plan을 만드는 것입니다.

Beacon Lab의 정리

마취 전 당뇨 환자 관리는 “혈당 몇이면 수술 가능한가요?”라는 질문보다 더 넓습니다.

전공의는 혈당 숫자뿐 아니라 당뇨의 유형, 약제, 금식 시간, 수술 스트레스, 저혈당 위험, 케톤산증 위험, 흡인위험을 함께 봐야 합니다.

특히 SGLT2 inhibitor와 GLP-1 receptor agonist는 최근 perioperative medicine에서 매우 중요한 약제입니다.

SGLT2 inhibitor는 euglycemic DKA를 놓치지 않기 위해, GLP-1 receptor agonist는 흡인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반드시 따로 문진해야 합니다.

또한 제1형 당뇨 환자에서 basal insulin을 완전히 중단하지 않는다는 원칙은 매우 중요합니다.

Beacon Lab은 희망을 빼앗지 않되, 확인된 근거와 한계를 함께 전달합니다.

전공의 교육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마취 전 평가는 “검사 수치 확인”이 아니라 환자의 perioperative risk를 구조적으로 읽고, 수술팀과 함께 안전한 경로를 만드는 일입니다.

당뇨 환자의 마취 전 평가는 수술 전 금식, 수술 전 약 복용, 마취 전 평가 원칙과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FAQ

수술 전 혈당이 몇이면 수술을 취소해야 하나요?

절대적인 하나의 숫자로 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수술의 긴급도, 환자의 증상, 산증 여부, 탈수, 감염, 수술 종류, 기관 프로토콜을 함께 봐야 합니다. 단순 고혈당보다 DKA, HHS, 심한 탈수, 의식 변화, 감염 조절 실패가 더 중요한 red flag가 될 수 있습니다.

HbA1c가 높으면 무조건 수술을 미뤄야 하나요?

무조건은 아닙니다. Elective surgery에서는 최적화를 고려할 수 있지만, 암 수술이나 지연이 위험한 수술에서는 이득과 위험을 비교해야 합니다. HbA1c는 장기 위험 평가에 도움이 되지만, 당일 수술 가능 여부는 환자의 현재 상태와 수술 긴급도를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SGLT2 inhibitor는 왜 수술 전 중단해야 하나요?

수술 전후 금식, 탈수, 인슐린 감소, 스트레스 상황에서 ketoacidosis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혈당이 아주 높지 않은 euglycemic DKA가 발생할 수 있어, 혈당만 보고 안심하면 위험합니다.

GLP-1 receptor agonist는 수술 전 무조건 끊어야 하나요?

최근 방향은 무조건 중단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지속 가능하되, 위장관 증상, 용량 증량기, 고용량, 위배출 지연 위험이 있는 환자는 흡인위험을 따로 평가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24시간 액상식이, 위초음파, full stomach precaution, 수술 지연 등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 환자가 금식이면 인슐린을 다 끊어도 되나요?

안 됩니다. 제1형 당뇨 환자에서는 basal insulin이 완전히 끊기면 DKA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식사를 하지 않으면 prandial insulin은 중단하거나 조절하지만, basal insulin은 환자 상태와 프로토콜에 따라 감량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마취 중 혈당은 얼마나 자주 봐야 하나요?

환자의 당뇨 유형, 인슐린 사용 여부, 수술 시간, 혈당 불안정성, insulin infusion 사용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긴 수술, insulin infusion, 제1형 당뇨, 혈당이 불안정한 경우에는 더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병원 프로토콜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SGLT2 inhibitor는 수술 후 언제 다시 시작하나요?

식이와 수분 섭취가 안정되고, 혈역학적으로 안정적이며, 케톤산증 위험이 없을 때 재개를 고려합니다. 오심, 구토, 탈수, 감염, 산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는 재개를 서두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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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Diabetes Care in the Hospital: Standards of Care in Diabetes—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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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American Society of Anesthesiologists. New Multi-Society GLP-1 Clinical Practice Guidance.
  6. Kindel TL, et al. Multi-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ance for the safe use of GLP-1 receptor agonists in the perioperative period.
  7. Finfer S, et al. Intensive versus Conventional Glucose Control in Critically Ill Patients. NICE-SUGAR Study.
  8. Polderman JAW, et al. Update on the perioperative management of diabetes mell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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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기반 의료 정보
근거 수준 높음
검토 전문과 마취통증의학과
참고문헌 8편
예상 읽기 시간 약 11분
최초 작성 2026.06.30
마지막 의학적 검토 2026.06.30
다음 검토 예정 2026.12.30
검토 상태 최신
Beacon Lab 의료진이 최신 근거와 임상적 맥락을 바탕으로 작성·검토한 일반 의료 정보입니다. Beacon Lab은 희망을 빼앗지 않되, 확인된 근거와 한계를 함께 전달합니다. 이 글은 개인의 진료를 대신할 수 없으며, 증상·약물·수술 전후 관리 결정은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